2008년 06월 20일
대운하 포기? 혹시 수도이전?
국민이 반대한다면 대운하 포기하겠다.
왠지 곧이 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국민이 반대하니, 포기하겠다. 혹은 포기하겠다. 라는 선언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일단 이명박은 이익 집단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가족을 비롯해서)은 이익을 보고 그를 밀어 줬다.
그런 그가 대운하를 포기할 수 있을까?
대운하는 그의 지지자들에게 있어서, 지지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그가 선택할 유력한 카드는 둘이라고 본다.
하나는 언론 장악.
국민 여론을 조종해서, 지금의 경제 위기는 대운하를 안했기 때문이다...라고 떠들어서...
경제 위기를 이용해서 대운하를 다시금 시도 하는 것이다.
'반대하면 포기한다.'는 '반대안하면 시작한다.'라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카드는...
대운하에 버금가면서 합리적이고 타당한 거대 토목사업이 있다.
바로 '수도 이전'
광우병을 대하는 이계진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조중동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해왔던 주장을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자들이다.
수도 이전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죽어라고 반발을 해왔지만...
박정희 시절부터 자기들이 추구해 왔던 것이라고 떠들면서 순식간에 태도를 바꿀 수 있다.
이는 남부 지역에, 전라도 경상도를 막론하고...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므로, 아무래도 이야기가 달라진다.
노무현이 시작한거, 개헌을 통해 마무리 짓는다고 나가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서울을 경제적으로 특화시키고 발전시키면서, 전국토를 균형 발전시키겠다는...
상호 모순된 듯 보이는 명제를 들고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여론 장악은 이미 시작된 듯 하다.
PD수첩 고발하기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대책까지...
빅브러더는 머지 않았다.
여론을 장악하고 일을 벌이게 되겠지만...
어찌 돌아갈지는 모른다. 이미 잃은 신뢰가 버겁지만...
이번에는 신중하게 나올테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세번째 카드도 있다.
강변 고속도로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이다.
대운하 코스를 따라서 대규모 고속도로를 새롭게 건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도 대운하만큼 큰 떡고물이 떨어지진 않겠지만....
대운하 인근에 땅사놓은 측근들에게 손실 보전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도로 건설은 미덕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허영심 많은 사람이라면, 신 경부고속도로 같은 것 보다는 '아우토반'을 만들 수도 있다.
속도 제한 없는 신개념 고속도로라는 식으로...
독일의 자동차 산업을 따라잡기 위해,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는 명분을 줄 수도 있고..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청계천 수족관 다음으로도 쓸만한 계획일지 모른다.
위글은 모두 추측에 의한 픽션이므로...
현실의 인물 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밝힌다....^^;
# by | 2008/06/20 19:00 |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