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은 어째서 쓰러져가고 있는가.


일본 항공의 경우...
이익금의 일부를 공항 건설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더군요.

문제는 민영화가 된 이후에도 계속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이 모인 예산으로 공항을 만드는 것은 일부의 위원회...
정치가들의 입김이 들어간 덕분에...
적당한 곳에 선심성으로 공항들이 들어섭니다.

공항이 늘어날 수록...적자 노선은 늘어나고...
결국 어느 임계점을 넘어선 순간...
적자 투성이의 항공회사는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는 거지요...--;
(JAL의 전체노선의 8할이 적자, ANA의 7할이 적자라고 합니다.)

결국 공항이 많아질수록, 항공사가 망해가게 된다는 겁니다
웃기는 일입니다만...
덕분에 전일공(ANA)까지 위험하다고 하는군요...
적자 노선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우리 지역에 공항 끌어들여주세요...표드릴께요...하는 지역 이기주의는..
일본에서 그 결정적 문제점을 노출한 셈인데 말이지요...
우리나라라고 과연 얼마나 다른 길을 걷게 될지 의문이군요...--;

당장 눈앞의 달콤함에, 정치가도 국민도 기업도 나라를 팔아먹는데
열중하고 있으니....뭐...--;

일본의 공항들 가운데 몇몇 공항만 골라 이용하는 다른 나라 항공사들만...
재미를 보고 있지요.(골라 먹는 재미?)
일본항공, 전일공 넘어가면...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재미 볼까요?
당장은 재미 보겠지만...지역이기주의와 선심성 건설 정책만 만연하는...
국내 사정을 생각하면...암울하지 않을런지...

웃긴건 연금 줄이고, 공항 폐쇄한다고 민주당만 욕을 먹고 있으니....^^;


웃긴건 공항 건설은 일본항공의 이익금에서 빼먹고...
멋대로 공항만들고 강제로 수많은 적자 노선을 유지시킨 것이 국가인데 말이지요...
(정치가들과 지역 주민들...--;)
회사가 위험해지니, 나라에 의지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비난은 참 재밌군요.
(일본 국민들도 이런 소리에 곧잘 현혹됩니다.)
공기업 민영화는 이렇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by 네크로드 | 2009/10/10 18:18 | 트랙백 | 덧글(1)

이제 와서 뒷북 치기는...--;


완전히 정해진 수순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이제 와서 울분이라고 터뜨려 봐야...--;



이거 기억 안나는 사람들도 많은 듯...
자본주의는 약육강식이 기본...
속는 놈이 나쁜 놈이고 약한 놈은 살 가치가 없음.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든 우리나라 좋은 나라.
나쁜 놈들(속는 놈들, 멍청한 놈들, 약한 놈들)에게는 애로사함이 꽃필 듯...

by 네크로드 | 2009/07/05 17:34 | 트랙백 | 덧글(0)

경찰의 전신이 순사면, 대통령 전신은 조선총독?

독립투사 잡던 일본 순사도 우리 경찰

음....대한민국 경찰의 실체?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일본 총독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전신이고...역사로군요.
히로히토 천황은 대한민국의 국부이고 말이지요.

경복궁-일본총독부-청와대?

대통령의 전신은 조선 총독일테니 청와대에도 역대 조선총독들 리스트를
역대 대통령 사진에다가 걸어두지 그래?
(현 정권은 진짜로 할 것 같다..)

[문제가 제기되자 서울청 관계자는 "얼마든지 수정은 가능하지만 아픈 기억일지라도 역사는 역사"라며 "일제침략기를 빼버리고 역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

대한민국 정통성에 일제 침략기가 들어가는건 처음 알았군요...--;

by 네크로드 | 2009/06/16 14:32 | 트랙백 | 덧글(2)

운하도 아닌 것에 22조 쓰겠다고?



경제가 죽고 서민이 죽는데 운하도 아닌 것에 22조원 이상을 쳐넣겠다고?
돈이 엄청 남아 도는가보다.
운하 파는 짓이 미친 짓라는 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니 변명이랍시고 하는 거겠지만...
변명하려거든 좀 제대로 변명을 하던가...--;

by 네크로드 | 2009/06/10 17:23 | 트랙백 | 덧글(1)

BMW가 디자인한 케이스라...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090603151811280&p=etimesi&RIGHT_DIGI=R4


감상은....
획기적이라는 거로군요....
케이스 뚜껑 열어놓고 쓰던 사람들...
제법 많았지요....^^;

발상의 전환이 상당히 획기적...
문제는 재질이 알루미늄이어야 하고..
구조도 복잡하니....--;
가격은 녹녹치 않을 듯 싶군요.

댓글들 가운데는 80만원 대라는 이야기도 있고...
특허가 난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충분히 여타 메이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좀 더 기다려 볼 가치는 있을 듯....

어차피 데스크탑 시장은 기변에 환장한 얼리어댑터들 천지이니...
충분히 팔릴 디자인으로 보이는군요.

by 네크로드 | 2009/06/04 07:43 | 트랙백 | 덧글(0)

삼가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할 말이 없군요.
명백한 정치 보복에 권력에 의한 압사로 밖에 안여겨 집니다.
이대로 그저 손가락만 빨면서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답답합니다.

----------------------------------

조선 건국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야 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의 젊은 아이들에게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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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여자 탤런트 여모씨는 '타계'고 노무현 대통령은 '사망'이로군요...--;
지금의 MB한테는 뭐라고 할려나요..'가카가 승하하셨습니다.'라고 떠들려나요.
빌어먹을...
분노와 미움이 커져가는 현실을 보면서 너무 답답합니다.

by 네크로드 | 2009/05/23 11:40 | 트랙백 | 덧글(0)

일본 구급 의료의 붕괴, 한국의 미래?


작년 한해 동안 일본에서 구급차로 운송되는데도 불구하고 10차례 이상 입원을 거부당한 사례가 1194인이라는 보도가 있군요.

일본인들에게는 새로운 공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쓰러져서 구급차를 불렀는데, 병원에서 받아주질 않아서 구급차를 타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가
구급차에서 목숨을 잃는 예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구급 의료의 위기라고 할까요.

중상 이상의 환자가 10개 이상 903건, 48곳에서 거부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분석가에 의하면 고령화 때문이라고 하는 군요...--;
산부인과 환자의 경우 47건, 최대 26곳에서 거부 당했다고 합니다.
소아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244건, 최대 30곳에서 거부 당했습니다.

뉴스 보도만 봐도 병원을 전전하다가 구급차에서 죽어간 사람은 월 1건 정도는 되는 편입니다.
올해 뉴스에 나온 것도 1월, 3월, 4월에 각각 한 명씩 구급차에서 죽었습니다.

일본 의료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들 뉴스에서도 말하고 있습니다만....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서 10곳 이상의 병원 문을 두드리며 돌아다니다가 죽어가는 환자들이 과연 동의할까요?

한국은 의료 선진화를 떠들면서, 영리 병원을 추진하고...
외국인 고급 환자를 유치해서 외화를 벌어들이자고 떠들고 있습니다.
돈이라면 환장하는 멍청한 국민들을 노리고 벌이는 수작이지요.

고급 환자라는게 존재한다는 것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병원에서 고급 환자와 저급 환자가 존재하면, 병원은 고급 환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돈 되고, 안전하고,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위험한 특히 고령자나 임산부, 어린아이들은 병원에서 받아주고 싶지 않은 겁니다.
제 발로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구급차를 타고 실려오는 노인, 임산부, 어린아이들은 정말 상대하기 싫은 거지요.

의료 선진화를 떠들면서...
서비스는 고급화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사설(누지르세요.)을 읽어보면 명백하지요.

지금 정부가, 그리고 가진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고급화, 차별화입니다.
외국의 돈많은 환자를 유치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국내의 돈 없는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차별받는다는 소리가 됩니다.

일본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문제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요.
일본 의료에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사도 별로 없다는 것도 참 대단하지요.
외국에서 사람이 개를 물었다는 기사는 금방 뜨는데 말이지요.

무지를 이용해서, 조삼 모사로 추진하는 의료 선진화.
가진 자들에게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황금알을 낳아주는 오리가 될 듯 합니다만...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을 전전하다가 죽어갈 약자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악몽의 미래가 되겠지요.

일본에 좋은 점은 놔두고, 일본의 문제점만 맹목적으로 쫓아가려는 지금의 추세를 보고 있으면..
정말 뭐라고 말하기 어렵군요.

by 네크로드 | 2009/05/22 19:46 |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일본은 왜 신형 인플루엔자를 통제 못했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환자 추적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다. 
선진국이라는 일본, 섬나라라는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감염 가능 위험군의 추적에 실패한 것은 왜일까?
그들에게는 주민등록번호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인적 자원 관리는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일단 이들에게는 개인 정보를 소중히 하는 오랜 민주주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역기능이 있는데, 바로 국가에서 국민을 관리는 커녕 파악 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국에선 모든 것을 주민등록번호로 관리하지만..
일본에는 주민등록증도 주민등록번호도 없다. 
내적으로 국민을 관리하는 코드가 있을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고..
여타 기관에서도 이용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자신을 증명하는가.
그것은 바로 주소다.
주소와 이름, 이것이 일본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본 수단이다.
(운전 면허증이나 의료 보험증도 가능하긴 하다. 운전 면허증이 최고의 증명 수단이지만, 모두가 갖고있진 않다.
의료 보험증에는 사진이 없다.)
그래서 일본에선 요니게라고 해서 야밤 도주가 보편화 되어 있는 측면이 있다.
빚을 지고 밤에 도망을 치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 가서 적당한 집을 얻고, 가명 혹은 본명 그대로 살면...
빚쟁이들이 찾아올 수 없고, 다른 신분으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본에는 과거부터 이런 형태의 일들이 자주 벌어져서...
남의 정보를 소소하게 알려고 드는 것을 대단히 경계한다. 
한국에서는 지금 접하는 상대에 대해서 모르면 실례지만, 일본에서는 가르쳐 준 것 이상을 알려고 들면 실례다.
빚을 지고 전부 돈을 갚다가 집을 못빌리면, 홈리스(노숙자)가 되는데...
주소를 잃는 순간, 일본에서는 주민등록이 말소되는 것과 똑같은 비극적인 입장에 처하게 된다.
아르바이트도 얻을 수 없고, 계좌를 개설할 수도 없다.
그 때문에 일본인들은 빚을 갚지 못할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야밤도주를 하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집을 빌리면 주소와 이름으로 대충 계좌를 만들고 일자리를 얻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 탐정이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명탐정 코난처럼 범죄 수사 협조 같은 것은...--; 용의자 추적에는 쓴다.
경찰력으로도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래서 정액급부금이라는 행사를 실시한 것이기도 하다.
12000엔 혹은 2만엔을 국가에서 나눠주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어디에 살고 있는지, 신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수 효과로 자민당 선전 효과가 있다고 하는 듯 하지만...과연...--;)
인구 파악 조차 안되는 일본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추가로 외국인들 조차도 받을 수 있는 정액급부금이지만, 홈리스의 일본인들은 받을 수 없다.
집을 잃고 주소를 잃는 순간, 더 이상 인간으로 취급받을 수 없는 것이 일본의 현실인 것이다.
(물론 주소를 얻으면 다시 회복 된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한국에서는 입국과 동시에 남기는 기록을 통해서, 비행기 탑승 당사자의 확인이 가능하고...
어디에 사는지, 전화번호가 어찌 되는지 전부 주민등록번호 만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했다.
결국 감염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재빨리 관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서 대량으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격리는 커녕, 어디 살고 있는지 조차 모른다.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서 철저히 통제되는 통제국가 한국이지만...
일본에 와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해보니, 세상에 꼭 나쁜 것만은 없고, 꼭 좋은 것만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빛과 그림자의 관계라고 해야 할까.
주민등록제도 자체도, 한편으로보면 그림자 외에도 빛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다.



by 네크로드 | 2009/05/20 15:10 | 사는 이야기 | 트랙백(3) | 덧글(2)

지능적 안티...

이놈들은 지능적 안티인 건가?


조중동을 비롯해 연합뉴스의 극우 배타주의 꼴통들이...
신났다고 일본에 고의적으로 이런 뉴스를 서비스하는데...--;
(대체 뭘 얻고자고 저 지랄들인지..)
결국 혐한들 양산하는게...바로 저런 뉴스들...--;
제발 이 망할 놈들은 입좀 다물어 주는게 국익이 될텐데...--;


by 네크로드 | 2009/05/02 13:45 | 트랙백 | 덧글(2)

은하건담전설 -2-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은 오프레서 상급 대장을 처치하고 렌텐베르크 
요새를 함락하기 위해 궁리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비명과도 같은 통신이 들어왔다.
"적습입니다. 적이 쳐들어 왔습니다!"
"그럴리가! 규모는 어찌 되나?"
미터마이어는 황급히 상륙정으로 돌아가면서 통신에 대고 물었다.
"아직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순양함이 20척이 파괴당했습니
다. 적이 레이더를 비롯한 센서에 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함대의 에너지 실드는 수폭의 공격에도 어느정도 버텨주기 때문에, 상대의
실드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화력을 퍼붓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일순에 순양함 20척을 파괴하기 위해선, 적어도 
전함 200척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물론 전부 전함은 아닐 터였으니
적어도 적의 규모는 일천 척 이상은 되는 중규모의 분함대일 가능성이 컸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렇게 완벽하게 기습을 허용하다니. 어찌 된거지.'
"스텔스인가?"
"아! 영상 센서가 작동합니다. 적의 수효는 약 순양함 10척 가량입니다."
"그럴리가 있나. 적은 어딘가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다. 적을 찾아내는데 
전력을 기울여라!"
"적의 함선이 포격을 재개 했습니다! 이럴수..가... 전함이 일격에 격침당했
습니다. 피해함정 수 약 30척입니다! 적의 함선에서 출격한 거대 장갑보병
에게 함대가 무력화 되고 있습니다."
미터마이어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상륙정의 조종석 모니터를 확인했
다. 거기에는 기괴한 모양의 순양함 10여척과 녹색의 거대한 장갑병, 아니
인형 전투기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실드는 어떻게 된건가? 함대의 실드 출력을 최대한으로 높여라! 공모는 왈큐레
를 출격시켜라!"
"적의 무기가 실드를 무시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측의 공격은
적의 부근에서 소멸되고 있습니다. 빔병기는 물론이고 레일건도 소용이 없습니다."
미터마이어는 적의 전함과 인형 전투기의 주변에서 입자들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았다. 레일건도 광학병기도 모두 무력하게 사라지고 있었다.
"후퇴다! 전함 후퇴하라!"
미터마이어가 빠르게 판단을 내렸다. 함락 직전까지 몰아붙인 렌텐베르크 요새가
아깝기는 했지만, 정체를 모르는 적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득책이 아니었다.


"이런이런. 발이 빠른 놈들이군. 소규모 함대만 보내서 적을 끌어들여 볼까 했더니만."
드줄 자비 중장이 눈살을 찌푸렸다. 
"빅잠 전진. 적의 함대 중심부에 메가 입자포의 조준을 맞춰라!"
구와진과 빅잠, 그리고 치베 중순양함 십여 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터마이어의 지휘
아래 질서정연하고 민첩하게 함대들이 후퇴를 개시했지만, 적의 포화에 옆구리를 노출
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발사!"
드줄 자비 중장의 외침과 함께 빅잠의 대형 메가 입자포가 불을 뿜었다. 그 순간 수백척
의 함선들이 빛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은 그 모습을 보면서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토울의 햄머도 아니고!"
공격 범위 자체는 토울의 햄머보다 넓지 않았지만, 관통력과 위력만큼은 토울의 햄머를
능가한다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양뺨을 때려 기합을 넣은 미터마이어는 재빨리 후퇴하는
함대의 지휘에 임했다. 미터마이어의 지휘하의 함대들이 민첩하게 움직였다.
구와진과 치베를 비롯한 함대들의 포화가 쏟아졌다. 그 피해는 적지 않았지만, 패닉에
빠지는 일 없이 대부분의 함대들은 무사히 전장을 빠져 나갔다.
"과연 로엔그람 후작의 부하들이로군. 좀 더 당황해 주리라고 생각했는데."
드줄 자비는 쓴 웃음을 지었다. 
초전의 성과 로서는 충분했다. 적은 이제 공포에 사로잡힐 터였다.

by 네크로드 | 2009/04/30 02:53 | 음....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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